프로젝트 소개
과거 농섬은 미군의 전투기 폭격연습 굉음으로 가득찼고, 평화를 지키기위해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과 목소리가 농섬에 있었습니다.
몇 년 전, 농섬 들어가는 길을 걷다가 ‘농섬은 외롭지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외로운가?’라는 질문으로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외롭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이 이 길을 걸어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습니다.
프로젝트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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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7일(토) 진행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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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 2025년 10월 25일(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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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선창길, 농섬 들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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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시 짓기, 물 멍, 예술공연, 걷기, 스코프탐조, 피아노공연 등
프로젝트 과정
1. 준비단계 (4월~5월초)
4~5월 지속, 5차례 회의
행사 진행을 위한 일정 결정 및 협업구조 마련 : 안전하고 풍요로운 축제를 만들기위해 철새의날 기념행사 참여단체들과 소통(화성시티투어, 생태관광협동조합, 화성시환경운동연합)
세계철새의날은 매년 5월, 10월 둘째주 토요일이다. 내가농섬보다외롭다 행사일정과 겹쳐 작년부터 함께하고 있다
목적도 성격도 다른 단체들이 함께 일을 한다는게 힘들기도 하지만 결과는 참여자의 만족으로 증폭되어 돌아온다
4월 2주
고온항 물때시간표 확인 일정 결정
물때시간표 확인하는 것이 농섬행사의 시작이다.
4월 4주
고온항 물때시간 비슷한 날짜에 농섬 현장답사
농섬은 원래 이렇게 바다 한가운데 있다.
점차 길이 열리고
이런 상황에서는 축제진행하기 어렵다. 물때시간을 잘 맞추고 물높이도 잘 보고 축제일정을 결정하게 된다
농섬 혼자가지 마시고 열터 행사할 때 농섬 같이가요~
4월 5주
내가농섬보다외롭다 육교현수막 게시
상세페이지 구성, 사전예약 페이지 테스트 및 SNS홍보 시작
5월1,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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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섬 그랜드피아노 시민공연자 모집 및 선정
2. 내가 농섬보다 외롭다_5월17일
11시 ~ 13시, 2시간
행사 참여자 : 약 314명 집계( 그 이상 추정)
구비섬 그랜드피아노 시민공연자 : 선정된 10명 공연
물길이 완전히 열리고 행사참여자들이 농섬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
사전예약을 하면 음료와 물품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사전예약없이 누구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농섬행사는 반드시 햇빛차단을 위한 물품을 챙겨와야한다.
행사시간동안 의료지원이 된다. 게, 소라, 망둥이, 굴 같은 것이 보이니 채집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있다.
아티스트를 섭외하는 대신 시민공연을 준비했다. 처음하는 일이라 준비과정이 미숙했다.
농섬에 들어가지 않고 이렇게 멀찍이 한참을 바라보다 가시는 참여자분들이 종종 있다. 어떤 생각을 하실까 궁금하다
포토존으로 잘 활용해주시는 ‘내가농섬보다외롭다’ A자석보드 존
행사장 곳곳에 이렇게 캠핑의자가 놓여있다. ‘사유의 사유’코너로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모습으로 농섬을 마주한다
제공된 노트와 연필로 떠오른 감상의 시를 짓고 출품한다.
2025년 5월 시민들의 출품 시 : 19명 참여
사람들은 ‘농섬’과 ‘시’로 마음을 열고, 스스로 돌아보며, 서로를 위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다독인다. 농섬가는 길 그 위에서만큼은 모두가 누구나 ‘예술가’이다.
이런 감사인사를 받으면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행복해진다!
프로그램 내용
2025 ‘내가농섬보다 외롭다’ 포스터
내가농섬보다 외롭다는 ‘외로움’을 컨셉으로 바닷길을 걸으며 만나는 ‘예술’. 그리고 자신을 만나게 되는 그 순간을 지향하기 때문에 … 준비하는 사람들은 이것저것 아이디어와 온갖 기획을 만들었다가 ‘비워두는 작업’을 실행한다. 개인의 사유하는 시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프로그램을 정리한다.
주차장에서 도보로 5분, 모래사장을 지나면 공터에서 본부석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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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로 10분, 커피도 마시고 피아노 공연도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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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로 20분, 모래사장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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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섬, 농섬. 미군 폭격의 흔적이 쓸쓸하게 남아있습니다. 녹슨 기관총의 탄피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젝트 평가(담당자 후기)
열터 2025년 상반기 워크숍에서 올해 목표를 “ 열터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가치를 발전시키고 자신감을 얻자”로 정하고 사업의 디테일을 갖추자는 실행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막상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게되면 기획과 의도는 잊어버리고 세세한 방법적인 것들을 ‘실행’하는 것에만 몰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내가 농섬보다 외롭다 사업이 정말로 ‘외로운’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랐습니다. 우리 열터를 찾아주는 고마운 이들이, 농섬행사에 참여했고 또 다시 찾아와주는 반가운 분들이 외롭지 않을 것이라는 건 저만의 큰 착각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소개에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고 써놓고는 그걸 잊고있었던 모양입니다.
출품해주신 시를 읽어보니 ‘농섬’을 대상으로 외로운 마음을 공감하기도 하고 부러워하기도하며, 또 마찬가지로 ‘농섬’을 매개로 가족이나 친구를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서로를 보듬는 노랫말로, 또 그림을 통해 각자가 ‘비워둔 마음’을 채워서 미소로 돌아가는 발걸음들이 저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되었습니다.
축제의 시간, 농섬을 바라보는 길 위에서는 모두가 문화를 생산하고 예술을 창조하는 ‘예술가’들이었습니다. 10월에 또 만나요.
기록물
함께한 사람들
주최주관
철새의날 기념행사 단체
도움을 주신 분들
고온리어촌계
화성민예총
특별히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열터 동료들, 김정오 양주환 이선영 정애리 최양선 함주명
놀터즈 왜들그리다운돼있섬, 김수연 윤다인 정호철
언제나 든든한 열터편, 윤영랑 임경진 최보근
2025 내가 농섬보다 외롭다는
다회차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상반기 5월 17일(토)
오전 11시부터 13시까지
하반기 10월 25일(토)
시간 미정
고온항 농섬들어가는 길